
출산율이 지금처럼 줄어든다면 금세기가 지나가기 전에 대한민국이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업습하고 있습니다.
인체의 필수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발린(Valine)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발린은 체내에 존재하는 20종류의 아미노산 중 한 가지로서 우리 몸 안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므로 오로지 식품으로만 섭취가 가능한 물질입니다.
발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의 고기, 생선, 땅콩, 렌즈콩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해죽순에도 발린 성분이 100g당 340mg 이라는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발린은 근육의 생성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강한 신체활동 중에 포도당 형태로 남는 에너지를 근육에 공급함으로써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발린은 간에서 유해한 과잉 질소를 제거함으로써 인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발린은 손상된 세포 조직을 복원시키고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 속에서 발린이 부족하면 퇴행성 신경질환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발린은 간과 담낭(쓸개)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함은 물론이고 간과 뇌 조직에 영향을 미쳐 알코올이나 약물중독을 해소시키고 간과 뇌 세포의 손상에도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흔히 중년이나 노년이 되면 건강의 척도가 되는 것이 근육이라고 합니다.
근육이 사라지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됨으로써 질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비례해서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더 중요한 것이 근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근육을 키우거나 훼실을 방지하려면 발린 성분의 섭취는 필수입니다.
한편 발린은 또 다른 필수 아미노산인 이소루신(Isoleucine), 루신(Leucine)을 포함한 세 종류의 아미노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까닭에 반드시 함께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해죽순(A급) 100g에는 발린 340mg을 비롯하여 이소류신 240mg, 류신 510mg 등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음으로써 해죽순이 인류를 위한 하늘의 마지막 선물임을 또 한 번 느끼게 합니다.
보디빌더들이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의 주요 성분이 발린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발린은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돕고 면역시스템을 형성시키는 데도 간여합니다.
인간의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발린입니다.
인간은 체중 1kg당 10mg의 발린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대열 칼럼니스트 BDYTY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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