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거액 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행동센터'를 가동
자동차 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이 전기차 신시대를 앞두고 '아시아 디트로이트'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스페인 이코노미스트지가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파업, 불확실한 거시경제 전망, 전기차로의 전환 때문에  자동차 업계는 역사적 변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모든 도전 속에서 자동차 산업을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배경을 활용하려는 나라가 있다.바로 태국이다. 방콕은 이미 아시아 대륙의 자동차 생산의 중요한 벤치마킹으로 삼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시작했다.

태국은 이미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다.

2022년 이 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188만3000대를 넘어 세계 10위다.

지난해 동양권 자동차 공장의 생산활동이 11%나 늘면서 생산량이 220만 대에 육박하는 9위 스페인을 추격하고 있다.

태국으로선 이 지역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큰 베팅이다.

자동차 산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방대한 산업화 계획의 플래그십 산업으로 관광과 함께 이 나라 경제 발전의 선봉에 서 있다.

현재 태국 정부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말하는 자동차 산업이라는 '대어'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태국은 지난 10월 자동차업계의 거액 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행동센터'를 가동했다.

태국 투자위원회 사무총장인 테슬라 수디는 이 '특별행동센터' 설립의 주요 목표는 외국 자동차 메이커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태국을 어떤 자동차 기업에도 매력적인 공장 설립 투자처로 만드는 것이다.

테슬라 소디는 잠재 투자자들을 만난 뒤 "앞으로 몇 년은 태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생산 이전 추세를 활용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황금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릴 수 있기위해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