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미 시 조율 추정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1월 15~17일간 정상회동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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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관리들을 인용해 미·중 당국자들이 바이든 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 달 만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미 관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양측이 아직 최종 안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잠재적 돌파구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나왔다.

왕 부장은 금요일(10월 27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부통령을 만나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 안정과 개선을 중시한다"며 "발리섬 복귀를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미중 관계의 파행을 막기 위해 미국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졌다.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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