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재 러시아의 대중국 곡물 수출량은 기록적인 350만 톤
2022년 연간 수출량 220만 톤 대비 대폭 증가

중국과 러시아 간에 식량 분야에서 교역은 대폭 증가추세에 있으며, 진일보한 장기적 식량 공급 계약도 체결 되었다. 본격적인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와 중국은 약 257억 달러(한화 약 34조 7464억 원) 규모의 최대 식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신토지식량회랑구상 지도자 케렌호프세피얀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포럼 개막 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오늘 러시아와 중국이 사상 최대 계약 중 하나인 2조5000억 루블에 가까운 가격에 12년 동안 곡물, 콩류, 유지종자 7000만 톤을 중국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1억4000만t의 식량을 수입했고, 중·러 신규 계약에 포함된 식량 총량은 7000만t으로 지난해 식량 수입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들 곡물의 공급 주기는 12년이지만 여전히 계약 분량이 반영돼 있다.
결국 중·러 식량 협력은 중·러 에너지 협력에 이은 또 다른 '밸러스트'이며 양측은 이 분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올해 중·러 정상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는 양측이 적극적으로 편의를 창출하고 농산물과 식량의 다양성과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명시했다.최근 계약은 실제적인 중·러 양측의 전략적 합의사항으로 여겨지며, 이에 양국 지도자의 직접적인 실천 구현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 EPT 곡물수출업체는 18일 중국 칭퉁그룹과 러시아 곡물, 콩류, 유지종자 7000만t을 중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기간은 12년이고 연기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프세피얀은 중국과 러시아가 육상 곡물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러시아와 중국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정부 정상회의에서 신육상식량회랑에 대한 국가 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대중국 곡물 수출량은 연간 800만t으로, 향후 신규 인프라 구축을 통해 1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 농업 규제 당국에 따르면 9월 24일 현재 러시아의 대중국 곡물 수출량은 기록적인 350만 톤으로 2022년 연간 수출량 220만 톤보다 대폭 증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