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결 자산 대부분 벨기에에 묶여있어… 벨기에 정부 징수 나서
G7과 EU, 러시아 동결자산 세금 전액 우크라 지원 사용 위한 협의 중
벨기에 총리, 징수된 자금 우크라이나 군사 무기 구입 위해 사용될 것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부분의 동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정부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 대하여 23억 유로 (약 24억 달러)의 세금을 지수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기 위히여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유렵 연합은 G7국가들과 함께 3천억 유로가 넘는 러시아의 동결 자산의 대한 이자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결된 러시아 전체 자산 중 2000억 유로가 유럽 은행에 묶여있으며 벨기에의 유로클리어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로클리어 측은 징수 관련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G7이 원칙적으로 동의하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으로 타당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벨기에 총리실 대변인은 “우리는 징수를 통한 자금을 사용하기 위하여 유럽연합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역량인 벨기에 세법을 적요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벨기에 정부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 대한 2023년 세수에서 6억 2,500만 유로, 2024년에는 약 17억 유로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 자산의 수익에 대한 과세가 우크라이나 인구에게 100%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분명한 목표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그는“동결된 자산은 군사 장비 구입을 위하여 사용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협의하여야 할 것이고 또한 인도적 지원을 위하여 사용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