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5년 비세그라드에 열린 비세그라드 동맹국들  헝가리, 폴란드, 체코의 첫 만남. 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화된 슬로바키아를 포함 4개국. 사진은 만남행사를 재현해 놓은 모습./사진=뉴시스 제공.
1335년 비세그라드에 열린 비세그라드 동맹국들 헝가리, 폴란드, 체코의 첫 만남. 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화된 슬로바키아를 포함 4개국. 사진은 만남행사를 재현해 놓은 모습./사진=뉴시스 제공.

9일 겨레일보에 따르면 유럽국가인 슬로바키아 총선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인사가 주도하는 야당이 승리했다.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와 더불어 비세그라드동맹 4국중 하나로 2004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합류한 국가이다. 

미 CNN방송은 지난 2일 보도에서 친러 인사가 이끄는 SD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와 유럽연합(EU)의 단합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헝가리 친정부 일간지 '마자르넴젯'은  "슬로바키아 총선 결과는 헝가리의 승리"라고 전하면서 이는 "국가적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주권자 정치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승리자 로버트 피코가 조만간 '비세그라드 4국'에서 헝가리의 평화 노력, 추가 대러시아 제재반대, 유럽연합 관료주의에 대항하는 투쟁과 국가적 가치를 옹호하는 데 있어 헝가리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사태의 새로운 국면이 유럽발로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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