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서방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우크라 내 무기 인프라 구축 촉구
방공과 지뢰제거 우선 과제… 미사일, 드론, 포탄 생산 목표로 삼아
우크라 내 무기 신기술 및 지원 위한 기금 조성 계획 구축 중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토요일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위한 무기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서방 무기 제조업체들과 협력함으로 우크라이나가 서방 방위 산업의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끊임없는 폭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무기를 만들고 수리할 수 있는 산업적 역량을 서방의 방산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250개 이상의 서방 무기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임원들에게 “우크라이나는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선의 결과매 매일 절실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키이우에서 열린 포럼에서 “우리는 우리의 국방에 필요한 장비와 군인들이 사용하는 각각의 첨단 국방 시스템의 국산화에 관심 있으며, 이는 오늘날 최전선에서 우크라 아나에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과 지뢰 제거가 우크라 정부의 가장 우선적 과제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는 또한 미사일, 드론, 포탄의 국내 생산을 증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하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 된 이래 서방의 재정적, 군사적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아왔지만 전쟁으로 무기와 탄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독일의 거대 무기 생산업체 라인메탈과 영국에 본사를 둔 BAE 시스템즈와 같은 몇몇 주요 서방 방산업체들은 이미 우크라이나 생산업체들과 협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방산업체들이 드론, 장갑차, 탄약을 만들기 위해 외국 파트너들과 공동 생산, 기술 교환 또는 부품 공급을 위한 약 20개의 협정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기술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기금을 포함한 서방의 국내 국방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특별한 여건을 조상할 계획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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