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작된 시멘트 업계의 개선추세가 이달에도 이어져
재정정책 조정, 수출 안정, 부동산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세계 경제를 분석한 한 회사는 "중국 경제가 9월 들어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위성사진을 분석한 미국 스페이스노사는 중국 쇼핑몰 주변의 활동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월부터 시멘트 업계의 개선추세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스노사의 얀 핀트라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보는 것은 '회복의 초기 징후'이'다.'위성 이미지'는 '중국 건설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위성 이미지에서 나온 여러 활동 지표를 결합해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신규 수주 지수를 예측하는 수주 예측 기준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스페스노는 "9월 중순 5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모닝컨설팅의 중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월 전월 대비 상승률을 거의 유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른 지표들도 중국 경제가 최근 몇 주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경제리서치의 중국 업종별 매출 성장률은 9월 53.1%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와 계절적 요인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의 중국 이코노미스트 샤인후이는 중국의 9월 PMI가 8월 49.7%에서 50.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수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생산량 확대를 의미한다.
맥쿼리 후이쥔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래를 내다보면 세 가지 호재가 작용해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최근 재정정책 조정, 수출 안정, 부동산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