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주선단 규모가 앞선 것은 화물 규모, 조선·금융 등의 장점 때문
현재 그리스 선주의 두 배에 가까운 수주량을 확보

13일 러시아 위성통신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락슨 리서치는 중국이 총톤수 기준으로 오랜 기간 '패권'을 누려온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선주국으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중국 선주가 보유한 선단 규모는 2억492만t으로 시장점유율 15.9%(중국 선주의 선단가치는 약 1800억달러)로 그리스 선주의 2억490만t과 시장점유율 15.8%(그리스 선주 가치는 약 1630억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일본이 1억810만t으로 3위를 차지했고, 한국과 미국이 각각 약 6600만t씩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톤수에서는 중국이 앞서고 있지만 적재량으로는 그리스가 여전히 가장 큰 점유율(4억2300만, 18%)을 차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리스 선주들도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에서 앞서고 있다.
중국 선주선단 규모가 앞선 것은 건산물과 컨테이너선단의 성장 덕분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선주의 건산화물 선단은 24%, 컨테이너 선단은 16%다.
화물 규모, 조선·금융 등의 장점 때문에 중국 선주들이 신조선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그리스 선주의 두 배에 가까운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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