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왕 상무부 장관, 회담서 일본에 반도체 수출 규제 중단 공개 촉구
일본, 지난해 미국이 시작한 대중 무역 규제 동참하기로 합의…
반도체 제조 장비 23종의 대한 대중 수출 제한, 성명에선 중국 언급하지 않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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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웬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은 월요일 성명을 통하여 일본이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은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다고 29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중국의 최근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중국의 공개 비난은 5월 26일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왕 장관이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 통상부장관과 회담하는 동안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1월 네덜란드와 함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발맞추기로 합의하였고, 23종의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였다. 

미국은 지난해 핵무기 시스템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슈퍼 컴퓨터에 대한 중국의 개발을 늦추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작하였다. 

일본은 수출 규제에 대한 성명에서 중국을 지목하지 않았으며, 단지 중국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만 말하였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는 월요일 성명에서 중국은 일본과 협력하여 주요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니시무리 일본 통상부장관은 레이몬드 미 통사부장관을 만나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반도체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 있어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왕 중국 상무부장관 역시 정상회담 도중 미 무역대표부 책임자들을 만나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의 영향력 생사에 대한 미국 중심의 대안을 제공하는 일명 인도태평양경제 틀(Indo - Pacific Economic Framework)을 포함한 미구의 대중 경제. 무역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본 그리고 G7 국가들은 “위험을 제거”하되 중국과 분리하지 않기로 합의하였고, 반도체에서 광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대한 그들의 의존도를 낮추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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