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수요 감소로 반도체 부품 수요 줄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전제품 수요 감소로 반도체 부품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투자 확장이 둔화되면서 설비 수요가 둔화돼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제조장비 매출은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해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계속됐다.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만 해도 28억9500만 달러에 3809억2900만 달러에 거래됐던 일본의 반도체제조장비 매출은 이후 4개월 동안 전월 대비 각각 8.9%, 3.3%, 8.6%, 2.2% 감소했고, 올 2월에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2941억6900만엔으로 떨어졌다.

가전제품 수요가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반도체 부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관련 장비 매출이 3월 이후 한동안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체인에서 일본 제조업체는 중요한 부분이다.

반도체 제품 제조에 대량의 장비 및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것은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반대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일본 관련 장비 및 원자재 제조업체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