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영유아 수가 감소했기 때문
영아 출산율은 연 0.76%인 반면 청소년은 인구의 1.33%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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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케이리서치(KResearch)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태국은 2029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영유아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방콕 특파원은 카이타이 연구센터 연구진이 2020년(코로나19 대유행 1년)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다음 2년 동안 계속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사망률도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태국의 영아 출산율은 연 0.76%인 반면 청소년은 현재 인구의 1.33%에 불과하다.

태국 베이비붐 세대(1963~1983년생)의 인구 패턴과 대조되는 수치로, 올해 이들 중 100만 명이 60세가 넘는다.

카이타이 연구센터 연구진은 태국의 이런 인구 감소세를 이끈 요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재정 문제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선택하는 유행 때문이다.

태국 카이타이 연구센터는 태국이 기업뿐 아니라 공공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인구 개선에만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기업은 인구 감소로 인해 잠재 고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소득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구매력이 높은 그룹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태국 카이타이 연구 센터의 연구 프로젝트는 고령자(대부분의 경제적, 개인적,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노인)가 제품과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변경할 것을 제안하며,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는 세계 시장의 고객이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

태국 카이타이 연구 센터의 연구원들은 또한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의 교육 및 개발 단계를 가속화할 것을 제안했다.

태국 카이타이 연구센터는 인구 감소 문제가 태국 새 내각의 국가 경쟁력과 사회복지 프로그램 관련 정책 등에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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