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상품 교역 총액이 5990억 달러에 달해 2022년 상품 수출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으며, 41%의 성장률로 세계 상품 수출의 2.4%를 차지했다고 11일(현지시간) 자우야(ZAWYA)가 보도하였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세계무역전망 및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상품 수입이 22% 증가한 4250억 달러에 달해 전 세계 상품 수입의 1.7%를 차지하며 세계 18위로 선정되었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대외무역 특임장관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시행한 정책은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적 위치와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식과 혁신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새로운 경제 모델의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쟁력에 더 많은 가치를 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강조하는 아랍에미리트 경제의 명성은 이러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라고 덧붙이며,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 무역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TO 보고서는 2022년 서비스 수출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세계 12위로 선정했으며 그 가치는 154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상품 무역 수지에서 1,740억 달러의 흑자와 서비스 부문에서 59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와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은 총 1조 27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역내 주요 수출입 시장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아랍에미리트의 디지털 서비스 부문 전 세계 수출액은 약 3조 8200억 달러에 달해 전체 서비스 수출액의 54%를 차지하며 2022년 디지털 서비스 수출 1위 국가로 선정되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