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전염병, 전쟁, 기후 위기 등 개발도상국 위험 가중시켜
세계은행 자금 증액 할 수 있어… 향후 7년간 매년 2조억 달러 이상 필요
맬패스 총재, 올해 회의서 세계은행 자금조달 능력 500억 달러까지 증가 기대

오늘 6월 사임을 앞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개발도상국들이 전염병, 전쟁, 기후 위기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부터 대처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재정 증액이 필요하다 말하였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하였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자금 조달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니제르와 같은 국가들이 자국민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빈곤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고, 복잡한 세계 문제에 대응하는 좋은 개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금 증액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맬패스 총재는 지난 2019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의하여 세계은행 총재로 선출되었으며 바이든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금년 6월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회의에서 맬패스 총재는 개발도상국들을 위한 자금으로 향후 7년간 매년 2조 4천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7억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고, 세계적인 빈곤율이 8%에서 9.3%로 증가하였으며, 코로나 19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총재는 세계은행과 IMF의 업무 진행 상황이 논의되는 상반기 회의가 향후 10년 도안 세계은행의 자금 조달 능력을 최대 500억 달러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총재는 세계 빈곤국가 절반 이상이 부채에 시달리거나 높은 위험에 처해있다고 설명하며 “세계 경제와 자산 가격이 보다 정상적인 금리와 채권 수익률에 맞춰 조정됨에 따라 그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자본 유출로 이어져 개발도상국의 가치 하락과 금리 상승을 초래해 부채 부담을 가중시킵니다.”라고 진단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