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4분의 3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6억1000만 명(8%) 이상이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곳곳에서 식수와 관리가 제대로 된 위생시설의 부족이 심각하고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77억 8천만 인구 중 수백만 명이 깨끗한 식수나 위생 인프라에 접근할 수 없다.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유엔대 수자원 전문가 카베흐 마이다니는 유엔 이사회의 이틀째인 이날 보고서에서 전 세계에 "물문제를 논의하고 진지하게 대하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물과 관련된 기본 서비스가 부족하면 지구온난화 기간에도 홍수, 가뭄 및 기타 재해에 비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자원학자인 유엔대 선임연구원 샬럿 매컬리스트 박사는 "정도가 가벼운 기후재해로 인한 사망자보다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제대로 관리된 수자원, 위생시설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부유한 나라와 견줄 만한 인프라와 자원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도 깨끗한 식수와 위생 조건을 제공하는 능력이 부유한 나라보다 떨어지더라도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3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6억1000만 명(8%) 이상이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물 사용이 보장되지 않는 사람들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43억1000만 명, 아프리카에 13억4000만 명, 아메리카에 4억1500만 명, 유럽에 거의 6600만 명이 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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