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파산… 은행 내 예금한 인도 스타트업 비상, 인도 정부 나서
인도 기술부, 인도 은행들로 하여금 인도 스타트업 기업들 위한 대출 협상 나서
찬드라세카르 기술부 장관, SVB 내 인도 기업 관계자 460명 만나 위기대응 논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라지브 찬드라셰카르 인도 기술부 장관은 목요일 밤늦게 트위터를 통하여 SVB에 예금한 인도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도로 전환이 우선 목표라 말하였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인도 기술부에 따르면 현재 실리콘벨리은행(SVB)에 들어가 있는 인도 스타트업 기업 자금은 10달러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은행(SVB)은 지난 10일 예금주들의 하루에 420억 달러 규모의 예금 인출이 지속되며 결국 파산하였다. 

미국 정부는 결국 예금자들이 그들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개입에 나섰다. 

인도 기술부 장관은 이 사태와 관련 앞으로 인도 국내 은행들이 SVB 내 인도 기업들을 위한 대출을 허락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고 밝혔다. 

찬드라셰카르 장관은 “문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모든 불확실성과 함께 복잡한 미국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어떻게 스타트업을 인도 은행 시스템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찬드라셰카르 장관은 이번주 SVB의 파산으로 영향을 받은 460여 명의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제안을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에게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장관은 재무장관에게 전달한 제안 중 하나를 인용하여 인도 은행들이 SVB에 예금을 예치한 스타트업들에 한하여 금융 지원 한도를 높여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최근 몇 년간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고 디지털 및 기타 기술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시장 중 하나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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