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흑해 곡물 수출 합의 내달 18일 마감… 연장 기대
튀르키예, 협상 중재는 글로벌 식량위기 타계하기 위한 의지
러시아 정부, 연장에 있어 자국 수출에 미치는 서방 규제 완화 고려할 것… 난항 시사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홀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일요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흑해를 통하여 수출될 수 있도록 하는 협상이 3월 18일인 마감일에서 더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말하였다고 12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유엔과 튀르키예가 지난 7월 중재 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산 곡물 수출길을 열어 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중 봉쇄된 3개의 우크라 항구가 열렸고 곡물이 수출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의 중재를 글로벌 식량위기를 막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협상은 지난 11월 120일 동안 추가 연장되었고 만약 정당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3월 18일에 갱신될 것이라고 튀르키예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미 자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해제될 경우에만 연장에 동의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입장과 관련 합의 연장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관계자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측과의 별도 회담에서 우리는 양측이 이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긍정적으로 결론 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은 서방 경제 제재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의 지불, 물류, 보험 산업에 대한 제재가 자국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함에 있어서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번부터 이어지는 이 협정이 수출된 우크라산 곡물이 부유한 국가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하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곡물 및 비료의 주요 글로벌 공급 국가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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