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상 허위 결제 보상은 벤모 책임

미국의 간편송금 서비스 기업 벤모(Venmo)가 허위결제로 인한 손해 금액이 4,000만 달러(원화 약 4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 페이팔(PayPal)의 자회사이자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모가 2018년 1분기(1~3월)에 4,000만 달러(원화 약452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벤모가 예상한 손실액보다 약 40% 이상 많은 액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문건에는 허위 결제가 발생한 원인 구체적이 명기되진 않았다.
한편, 벤모는 허위 결제를 차단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되는 계정들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하거나 30분 내에 계좌이체가 완료되는 즉시 송금하는 모델을 지난 1월 도입했다가 3개월만에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의 손익을 분석했을 때 벤모의 기능을 부활시키면서 25센트의 고정 요금을 송금액의 1%로 인상하고 웹사이트를 통한 송금 서비스도 제한하는 조치도 취했다.
그러나 웹 기반 전체 거래가 2% 감소했고 15%의 순해가 발생핬다.
벤모의 정책에 따르면 허위 결제에 따른 이용자 손실은 회사 측이 보상해야 하기 때문에 4,000만 달러의 손실 또한 벤모가 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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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