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피, 재산권을 NFT로 발행하고 온라인 경매 주최
입찰가는 65만 달러부터 시작

미국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Gulf Coast)에 있는 주택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으로 다음 주에 경매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의미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 가상자산과는 다르게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요한 인식 값을 부여해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NFT를 통해 경매에 부쳐질 주택은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에 있는 침실 4개짜리 주택으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기술업체 ‘프로피(Propy)’가 재산권을 NFT로 발행하고 온라인 경매를 주최하며 입찰가는 65만 달러(약 7억 원)부터 시작한다.
해당 주택 소유자인 레슬리 알렉산드라(Leslie Alessandra)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권리를 NFT로 발행하면 주택 소유자들이 벤모(Venmo) 거래처럼 빠르게 집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부동산 및 가상현실(VR)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바실라키스(Christopher Vasilakis)는 “이런 거래는 관련 기업이 주택을 팔고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 변동성을 고려할 때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면서 “NFT와 연계한 주택 가치가 가상화폐 시장 영향을 받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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