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부들에 대한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
1951년 미국 필리핀 상호방위조약 유효 강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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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대중 외교문제 관련 중국 대사를 소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중국 선박이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서필리핀해에서 필리핀 어부들을 상대로 한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황시롄 중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현지 마간다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마르코스 대통령은 황시롄 중국 대사를 소환하여 필리핀 해안 경비대(PCG)와 필리핀 어부들에 대한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말라카냥궁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지난 주 서필리핀해의 아융인에서 PCG 선박에 군용 레이저를 배치한 후 화요일 오후에 황시롄 대사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공보실(PCO)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오늘 오후 황시롄 중국 대사를 소환해 중국이 필리핀 해안 경비대와 방카에 있는 우리 필리핀 어부들에 대한 행동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PCG는 이전에 중국 해안경비대가 자신의 선박 중 한 척에 레이저를 쏘아 선원들의 일시적인 실명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필리핀외교부(DFA)는 중국 해안 경비대 괴롭힘, 즉 중국의 "미행, 괴롭힘, 위험한 기동, 군용 레이저 지시, 불법 무선 도전"에 대해 외교적 항의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 선박이 중국 영해를 침범해 레이저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오랜 국방 동맹국인 필리핀에 대한 괴롭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남중국해에서 해안 경비대를 포함한 필리핀 군대, 공공 선박 또는 항공기에 대한 무력 공격은 1951년 미국 필리핀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따른 미국의 상호방위 공약을 발동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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