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종주국, 영국은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
왕실도 노예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에 직면해 있어

영국을 방문한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런던에서 기념비적인 정책 연설을 했다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일(현지시간)보도했다.
페니 웡은 영국이 현대 '인도-태평양 지역'에 통합되는 불쾌한 식민지 역사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니 웡은 외무장관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해 킹스 칼리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태어나 하카계 페니 웡은 영국 식민지 시절 자신의 가족이 겪은 경험을 떠올리며 영국과 같은 나라들이 좁은 역사관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과거는 때때로 불편하지만 과거를 알면 현재와 미래를 더 잘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옛 식민지 종주국으로서 영국은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왕실도 노예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 북보르네오사의 주석광산과 담배, 목재 농장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영국 식민지 개척자 가족의 하인이 된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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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seeyou@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