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신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분야에 집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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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총 228억 달러(한화 약 28조 7280억 원)의 투자 약속을 얻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1월 3~5일 중국 국빈 방문 후 마닐라 도착 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투자 및 무역 기회에 대해 중국 기업계로부터 압도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현되면 이러한 투자는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 노력을 지원하고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S(Office of the Press Secretary)에 따르면 이 약속에는 재생 에너지에 137억 6000만 달러, 전기 자동차 및 광물 처리에 73억 2000만 달러, 기업식 농업에 17억 2000만 달러가 포함된다.

재생 에너지에 대해 OPS는 관심이 주로 태양열과 풍력에 있지만 풍력 터빈 발전 타워, 기초 및 기타 풍력 터빈 부품과 같은 장비 제조도 포함한다고 언급하고, 중국 기업들은 특히 코코넛, 두리안 생산, 필리핀 축산 부문에 투자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궁은 필리핀과 중국 정부가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농업, 인프라, 해양 안보, 관광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14개의 양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가 2022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국, 캄보디아, 태국을 5차례 국빈방문하는 동안 무역산업부는 총 236억 달러(한화 약 29조 7360억 원)의 투자 공약이 생성되었다.

이번 연초 중국방문 성과는 아세안 제반국가 몆개국을 방문한 것과 맞먹는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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