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오직 한 길 쥐눈이 콩 전도사! 

그러나 그 노력과 열정과는 다르게 중국산 수입콩을 쓰지 않은 결과는 너무 혹독하였습니다. 

오는 1월 30일 함씨네 식품의 전주 팔복동 식품공장이 3차경매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경매가 3차까지 진행되다보니 이제는 누군가 낙찰받을 가능성이 아주 커졌습니다. 

만약에 누군가 낙찰을 받게된다면 집도없이 식품 공장내에 살고있는 함정희 박사 가족은 콩사업을 접고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 앉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딱한 소식을 접한 전주 중화산동의 사)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과정의 설립자이자 원장을 맡고있는 배정렬원장은 곧바로 함정희박사와의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차담을 통하여 제반 처해있는 딱한 사연들을 듣고 배정렬원장은 아카데미 과정중에 있는 18기 원우들의 단톡방에 함정희박사 돕기 "함씨네 식품"사주기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불쌍한 사람에게 기부하자는것이 아니라 함씨네 식품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깜짝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너도 나도 함씨네 식품을 소비자가격 그대로 사준다는 원우들이 불길처럼 일어났습니다. 

마침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처 및 직원선물을 함씨네 식품으로 하겠다는 원우들이 앞다투어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이틀만에 모아진 금액이 자그만치 6천만원이 넘었습니다. 금번 목표금액은 1억원입니다. 

카톡방에 실시간으로 주문자와 금액이 뜨니 원우들도 모두 놀라와 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모두가 하나되어 십시일반 힘을 보태자는 단합된 모습은 어느 단체나 조직에서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함씨네 식품은 100% 국내산 콩 중 최고의 상급만 사용하여 토종콩 순두부. 찌게청국장. 콩물. 토종 콩 두부. 쥐눈이 콩 마늘청국장 환. 생 청국장. 쥐눈이 콩 청국장 가루. 함씨네 토종콩 콩물등을 최고의 맛과 영양으로 생산 해 내고 있습니다. 

이에 수입콩보다 10배가 비싼 국산 콩을 고집하는 함박사의 국산 콩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철학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돕자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100억원대의 재산을 국산 콩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하고 오직 한 길만 걸어온 신념은 개인의 욕심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기관과 정부에서 돕지 못하는 것을 아카데미 원우들이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5장 5~7절 말씀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 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 임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쥐눈이 콩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몸을 지키는 약이자,  장인정신을 유지계승하려는 우리 토종기업을 살려야 합니다.

당장 경매의 어려움에 직면한 함씨네 식품을 살리는 원우들의 작은 정성에  주위의 많은 분들까지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정성이 모여져 함씨네 식품을 살린다면 아주 보람된 일이며 함씨네 식품은 국민과 국가를위한 큰 일로 보답할 것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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