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2500미터 고원공항에 취항, 관광객 편의도모
연간 여객 처리량 16만 명, 화물 및 우편량 400톤 처리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21일 대만 중시신문망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유한공사 신장지사는 남방항공이 23일 신장 우루무치-타슈쿠르간 왕복노선에 정식 취항해 중국 최서단 공항이자 신장 최초의 고원공항(해발고도 2438m 이상)인 홍치라푸 공항에 정식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첫 항공편은 CZ5193/4로 출발해 오전 8시35분 우루무치를 출발해 10시55분 타슈쿠르간 홍치라프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2시 다시 출발해 오후 4시20분 우루무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신장에 취항하는 첫 고원(高原)공항인 남방항공은 지난 5월 19일 운항 과정 실사를 완료했다.

2일간의 시험비행을 통해 기존 비행절차, 최소운행기준, 운항보장, 공항활주로, 항법장비, 기상시설, 활주로, 표지판 등을 검증했다.

남방항공은 첫 운항 당일 에어버스 319 기종을 투입해 왕복 200석이 넘는 좌석을 제공해 승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타슈쿠르간 여행객은 우루무치를 거쳐 창사, 충칭, 시안, 후허하오터, 광저우 등 인기 도시로 환승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남방항공은 카스 지역의 허브 노선 네트워크 건설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현재 카스 시, 사차 현, 타슈쿠르간 자치현의 3개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운항 노선은 17개로 베이징·정저우·시안·우한 등을 연결한다.

훙치라푸 공항 프로젝트는 서부 대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되었다.

중국 민항국과 신장의 '13차 5개년 계획' 중점 공항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통 후 연간 여객 처리량 16만 명, 화물 및 우편 처리량 400톤을 충족할 수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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