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골프애호가, 카드·보험·증권사 및 통신사 등 마케팅 중요도↑
ㆍ간편성·용이성 커 최근 수년 새 '연평균 45%' 성장

골프장 내장객 증가에 따른 결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골프장에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프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가 주목받고 있다. '골프 모바일 쿠폰'을 도입하는 골프장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모바일을 통한 '원 스톱' 간편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과 충성 고객 확보 등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쿠폰 시장은 기업의 이벤트 경품 영업 및 고객관리를 대표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손쉽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연평균 45%씩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손쉽고 부담 없이 자신이 보유중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장을 견인한 건 카드·보험사 등이다. 이들이 특화 고객 유치를 위해 각각 골프 전용 카드 출시와 원라운딩보험과 백돌이홀인원보험, 원데이골프보험 등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골프 모바일 쿠폰 시장도 동반 성장했다. 전문 회사와 제휴된 골프장 방문시 이 회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보유 쿠폰을 소진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금융권에서는 과거에 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중점 대상이 되는 젊은 골퍼를 대상으로 기업의 브랜드 강화와 잠재고객의 유치를 위한 골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골프 애호가의 연령층이 20대는 물론 30대와 젊은 층 여성에 이르기까지 대거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NS상에서 모바일 선물 쿠폰을 주고 받는 것은 유행처럼 번졌고 골프장업과 골프 서비스 산업 전반에 훈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 정점에 간편성과 용이성, 편리성 등을 내세운 '골프 모바일 쿠폰'이 관련 회사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각종 포인트 활용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금융권 서비스 마케팅 관계자는 "특히 카드사와 보험사 등은 고객이 요청하면 적립된 각각의 보유 포인트를 '골프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할 수 있고, 골프보험 가입시 리워드 및 보상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전문회사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하이스코어72'는 전국 제휴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프전용 모바일 쿠폰 제공 솔루션 개발사다.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를 통해 바코드 형태로 된 골프 모바일 쿠폰을 원하는 골프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현재 골프장과 제휴협약을 체결중이다.
하이스코어72측 관계자는 "골프장에서는 고객 관리용으로 제공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모바일 쿠폰을 직접 발행도 가능하다"며 "특정기간 해당 골프장에서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외부 기업이 발행한 골프 모바일 쿠폰을 내장객들에게 사용하게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각각 골프장의 운영 상황에 맞게 편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데다 골프 모바일 쿠폰은 결제 수수료가 없어 골프장과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최근엔 보험사와 카드 사, 증권, 전자 통신사 등의 마케팅에서 골프애호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골프전용 모바일 쿠폰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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