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요가 몰리면서 추가 상승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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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간지 르몽드는 올해 스페인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판매포인트'로 삼는 크리스마스 식사를 할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현재 크리스마스 바구니에 담긴 표준 식품은 모두 12.45% 올랐고, 명절이 다가오면 10%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르몽드 기자는 양고기, 해산물, 베이컨 제품, 와인, 스파클링 와인, 크리스마스 사탕, 신선한 과일 및 치즈와 같은 크리스마스 만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식품을 선택했다.

10월 스페인 국가통계청이 제공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 모든 식품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12.45% 상승했다.

예를 들어 쇠고기 가격은 거의 15%, 가금류 가격은 18%, 양고기 가격은 거의 10% 인상되었다. 

특히 일반 서민들의 필수 식자재인 식용유(15.7%), 콩과 잎채소(25%), 신선한 과일(13%)도 두자리 이상 상승했다.

디저트는 초콜릿이 5.6%, 사탕이 9.5% 올랐고 알코올 음료는 가장 적게 올랐지만 4.6%도 올랐으며 이제 1년 전보다 더 싼 식품은 없다. 

이들 품목은 10월 가격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전 2주에 집중돼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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