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로 최초로 디즈니 유치 시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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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주 정부는 동남아 최초의 디즈니랜드가 2027년 현지에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CNN 기자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가 이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재라니 말리카주 관광 담당 주(州) 행정의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양해각서 체결을 지켜본 뒤 기자회견에서 말라카노 새로운 신도시에  5년 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시티를 유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말라카도 중국·유럽·일본 외에 동남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디즈니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테마파크의 개발계획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위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부지 면적은 60.7~80.9ha로 추정되며 약 20억 링깃이 소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NN 아시아 기자는 목요일(11월 17일)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가 말라카에 디즈니랜드를 건설할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며 가짜뉴스이며 순전히 추측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모하마드 재라니 회장은 목요일 질의에 "투자자들이 성명을 발표하도록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의 통지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승인되었으며 현재 말라카로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주정부가 원 투자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디즈니시티는 단지 계획일 뿐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만약 투자자들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면 말라카 주정부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투자자들을 찾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마감 때까지 문의에 답하거나 공식 성명을 내고 이에 응하지 않았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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