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기지 분산, 생산원가 낮추고 비상 공급망 구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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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테크웹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태국에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반도체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광범위하게 분산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비상공급망을 구축한다.

소니는 약 100억엔을 들여 태국 중부의 생산기지 안에 새 건물을 짓고 2025년 3월 끝나는 회계연도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되면 소니의 태국 생산규모는 170%로 그대로 늘어나고 2000명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다. 

새 공장에서는 이미지센서를, 새 라인은 차량용 칩에 초점을 맞추고 일부 자율주행차 성능은 이를 활용해 장애물을 인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퍼에 회로를 만드는 핵심 프런트 엔드 공정은 일본에서 완성되고, 태국 공장은 후단 처리만 맡아 얇은 조각으로 만들고 완제품은 전 세계로 수출될 전망이다.

태국 공장은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경쟁력을 얻는 핵심 요소라고 알려졌다. 

또 반도체 생산의 국제적 분업을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인텔과 같은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도 생산기지 분산을 서두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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