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인도 루피화를 이용한 무역대금 결재가 목표달성에 도움
인도의 러시아 생산 원유 22%를 수입
인도 당국이 러시아와의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러시아 신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9월 고위급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미국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대러 무역을 계속하기로 한 것은 물론 '예측 가능한 미래'에 모스크바와의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인도 루피를 이용한 양자 무역 결제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전 인도 전체 원유 수입량의 1% 미만을 차지했던 러시아 원유의 비중은 현재 약 22%에 이른다.
보도에 따르면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앞서 "인·러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교역액이 연간 300억 달러(한화 약 39조 657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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