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사업분야가 분기 14억 7천만 달러 적자
3분기 디즈니 주가 13.6% 하락으로 2년만에 최저치 기록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일자리 줄여 수익성 악화 방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4일(현지시간) 테크웹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과 맞춤형 채용 동결, 출장 제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밥 차펙 디즈니 CEO는 11월 11일 앞으로 몇 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 메모를 회사 임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회사는 맞춤형 채용을 동결하고 일부 일자리를 줄여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수익성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의 비즈니스 여행도 제한되며 출장은 사전 승인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디즈니는 회사 콘텐츠와 마케팅 지출도 엄격하게 심사하며 이 검토는 채펙, 크리스티나 매카시 최고재무책임자, 호라시 아우구티에레스 법률고문을 포함한 새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는 분기별 수익보고서를 통해 스트리밍 사업이 14억7000만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디즈니 주가도 최근 3분기에 13.16% 하락세를 보여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디즈니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억6420만 명의 가입자를 기록해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가 2024 회계연도에는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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