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구매를 겨냥, 양국 구매 협상 단계
C919는 16년만에 최근 설계 합격 인증 획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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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가 대규모 중국산 여객기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몬트리올에 따르면 하디 시리카 나이지리아 항공부 장관은 1일 나이지리아가 중국에서 모델 합격증을 받은 C919 여객기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5년을 전후해 나이지리아 항공사의 항공기 대수를 30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인 지난달 29일 형식 인증(항공기 설계가 주요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을 받았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산 여객기 C919 개발에 참여한 이들을 만나 성과를 치하했다. 

시리카 장관은 "나이지리아 항공사는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 회사도 중국의 협체 여객기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유엔 항공기구에서 3년마다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아직  C919 여객기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지 않았지만 다른 비행기 못지않게 품질이 좋다면 왜 구매하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또한 시리카는 "중국과 나이지리아는 매우 따뜻하고 우호적이며 호혜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나이지리아가 중국 개발 여객기를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경우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되어 교두부 발판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타운(남아공)= 써니 문 기자 sunnymoo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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