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차이나미디어·길림신문 공동기획
한국 거주 한중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기여자 인터뷰

<한중수교 30년 주년 특집>은 한국과 중국에 정착해 생활하면서 꿈을 이루고, 성공을 이룬 ‘재한 중국인’과 ‘재중 한국인’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이중 <재한중국인 스토리>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거치면서 성공한 사업가, 중국 파견 한국 주재기업 및 기관 대표,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된 중국인, 한중 교류에 기여한 중국인, 한국 현지 사회를 감동시킨 중국인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까운 이웃이자 불가분의 동반자인 한중 양 국민의 우정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류쯔양 경기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사진=케이매거진 제공.
류쯔양 경기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사진=케이매거진 제공.

현재 경기대학교 글로벌 비즈니스학과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2012년 부터 강사, 특임교수, 정규직 교수를 거쳐 경영 통계학을 위주로 강의 하고 있는 류쯔양 교수. 이외에도 경영학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을 대조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류쯔양 교수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12년에 한국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경기대는 모교이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라는 지역의 의미가 복이 넘치는 지역이고 학교 환경이 좋다며 강사할 기회가 생겨 근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가까우면서 빠른 발전이 있는 나라. 라고 표현했다. '상도'라는 드라마에서 한국 경영의 지혜에 감동 받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공부를 하러 왔다고 밝혔다.

중국인 교수로써 개강전에 인원이 정해져 있어 한국인 학생은 물론 중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의 수업은 항상 인원이 넘쳤고 통계학 수업에서 중국의 실제 사례를 들어주고 중국의 상황을 설명해 주어 한국 학생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갔는지 학생들은 중국에 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수업에서 한국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1대 1 매치로 서로 공부를 하게 했는데 뿌듯한 감정이 들었고,한국인 학생들이 중국에 가서 유학하는 것을 추천해 장학금을 받는데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류쯔양 교수 저자인 도서들./사진=케이매거진 제공.
류쯔양 교수 저자인 도서들./사진=케이매거진 제공.

일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을 묻자 한국에서 최고의 박사학업을 마친 것이 인생에 있어서는 의미있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 16년 전 한국에 올 때는 혼자였지만 현재 결혼을 했고 2명의 자녀를 얻어 가정을 꾸렸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보람된 일을 하나 더 꼽자면 그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제자들을 많이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로써 제자들이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 떠나는 모습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루쯔양 교수의 계획에 대해 묻자 한중 양국에서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서 연구하는 과정에 있어 그들의 능력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인적인 꿈을 묻자 이 또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졸업한 학생 몇 명이 과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졸업한 후에 보조금을 받으며 좋은 직장에 다니게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노력한 만큼 얻는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열심히 하며 초심을 잊지 말고 잘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현재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 교환학생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이 똑같이 한중 양국의 관계 및 교류가 더 활발해 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고 했다. 류교수는 국제 세미나, 포럼 등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며 한중 양국간의 학술적인 교류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주)차이나미디어 대표 lsy@nvp.co.kr /취재=케이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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