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진출 위해 낮은 관세 노력 수포로 진출 보류
태국과 인도네시아 진출 가시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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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테크웹에 따르면 테슬라가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태국 방콕에서 테슬라 컨설턴트, 부품 컨설턴트, 행정관 등 다양한 직책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주목 받는 직책은 경력직 채용담당관, 차량기술자, 공공정책 및 사업개발담당관, 내부영업컨설턴트 등이다.

수년간 인도 진출을 위해 노력해온 테슬라가 인도에서 낮은 수입 관세를 받지 못하면서 올해 5월 중순 진출 계획이 보류됐다.

그동안 강력한 수입 관세가 인도 시장 진입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테슬라는 낮은 관세로 테슬라 전기차를 수입하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실효가 없었다.

이제 테슬라는 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듯하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25일 태국에서 자사 제품을 팔겠다는 신청을 냈다.

태국에서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와 태양광 제품도 판매할 계획인데, 이 제품들은 현재 대부분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 태국 외에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나 잠재적 투자를 논의했다.

​이 밖에 테슬라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잠재적 배터리 관련 투자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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