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 3.65%로 5 bps 인하…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
5년 만기 대출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가격에 영향 미쳐
인민은행, 중요 경제 회복 지원 강화 약속

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코로나19 재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 월요일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LPR)를 인하하고 모기지 기준을 큰 폭으로 낮췄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줄타기를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경기부양을 제공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다른 경제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함에 따른 자본 이탈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5 bps 인하했으며, 5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는 4.45%에서 4.30%로 15 bps 인하했다.
1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 5년 만기 대출 우대금리 인하는 5월 이후 석 달 만으로 이는 주택 담보 대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는 광범위한 코로나 봉쇄령과 부동산 위기가 소비자와 기업 신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2분기에 간신히 경제 위축을 피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코로나 감염 사례가 다시 반등해 글로벌 성장 둔화와 지속적인 공급망 장애로 중국의 경제 성장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자료들은 7월 중국 경제가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으며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도록 자극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022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해 중국의 목표치인 5.5%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중국 정부는 GDP 목표 달성에 대한 도전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 최근 고위 정책 회의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생략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월요일 중요한 단계에 있는 경제 회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하며 주요 국책은행들이 대출 증가를 안정시키고 부동산 부문의 합리적인 자금 조달 요구를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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