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예산이 16%, 경공업 분야는 13%
보건복지는 약 5%, 헬스케어는 4%차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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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빈곤퇴치 정책을 위해 총 5조2900억페소(약 126조 4839억 원)의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필리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이기도 하다.

마르코스 주니어가 제안한 예산은 필리핀의 22.2%로 지난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예산안보다 약 5% 많다.

필리핀의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빈곤 퇴치를 돕기 위한 예산안이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필리핀의 빈곤율 18.1%를 6년간 절반으로 줄이고 경제성장률을 8%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이 8% 이상 성장한 시기는 1976년으로 당시 대통령은 아버지인 올드 마르코스였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표는 월요일(8월 22일)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새 예산안은 교육, 인프라, 식품안전, 헬스케어, 청정에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성명에서 교육 분야가 전체 예산의 16%인 8528억 페소를 가장 많이 지원 받았고 공공 사업이 13%로 뒤를 이었다.

​예산의 5%를 사회복지 분야에 4%를 헬스케어가 차지하게 된다.

마르코스 주니어가 관장하는 농무부도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841억페소를 배정받는다.

​앞서 리틀 마르코스 정부는 일련의 토지개혁과 농산물 수입을 줄이는 동시에 수출을 촉진하는 등 농업 현대화 추진을 선언했다.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리에 따르면 필리핀 국회는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휴회한다.

​국회는 휴회 전에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연말까지 마르코스 주니어의 서명을 받아 발효시킬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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