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최대 이슈는 경제문제
세계적으로 일곱번째 산유국
국영기업 민영화 진척 속도는 지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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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자 가장 큰 경제국 중 하나인 이 나라는 23일(현지시각)국민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의 최대쟁점은 경제문제와 부패문제와 연관된 개혁이었다.

앙골라는 23일(현지시간) 새 대통령과 의회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선거는 앙골라가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래 두번째로 민주화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취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패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집권 MPLA의 주앙 루렌소 대통령은 반군에서 야당으로 전향한 앙골라전국독립연합(UNTA)의 아달베르토 코스타 주니오르 의원과 맞붙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5월 아프로바로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립 이후 앙골라를 통치해 온 집권 MPLA가 UNITA에 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야당에 대한 지지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국 중 하나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이 나라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며 킴벌리 프로세스 자료에 따르면 이 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이다.

사회주의 시대의 유산인 국영기업들이 오랫동안 지배해 온 앙골라는 야심찬 민영화 프로그램에 착수했지만 진척은 더딘 상황이다.

당국은 일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영석유회사 소난골과 다이아몬드 광산업체 엔디아마의 구조조정에 12~18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렌소는 또한 이전 MPLA 행정부에 대한 부패 방지 조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야당은 집권당의 부패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영기업들의 민영화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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