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완주군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면서 이웃한 익산과 임실군. 남원시까지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쿠팡측은 24시간 이내 로켓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거점을 목적과 이유를 들어 익산 I.C 근처의 5만여평의 부지를 물색하고 중.남부권 중심축 거점 물류센터로의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지가격도 완주군의 84만원 보다도 훨씬 저렴한 55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주군에서는 막판 재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는 또다시 귀추가 예상됩니다.
지자체장으로서 기업 유치는 어떻게 보면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의 세수 수입이 늘어나고 일자리창출등 지역 발전의 호기를 맞을 뿐 아니라 이는 지역민들에게 일 잘하는 지자체장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굴러 들어온 황금"을 발로차는 우를 범한 완주군으로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기업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다시금 재 정비하고 적극 대응 T.F팀을 새롭게 구성 하여야 할 것 입니다.
기업 유치는 곧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 평가로 이어집니다. 전라북도 군 단위에서 완주군이 재정자립도가 가장 양호합니다.
완주군 관내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KCC. 하이트맥주 생산공장등등 즐비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배가불러 쿠팡의 1300억원 투자와 직접고용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작을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쿠팡의 계열 협력업체의 입주까지 생각하면 이는 3천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민선 8기 유희태 군수의 출범 시작은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책임이라 할 수 없지만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의 책임이라고 많은 군민들과 도민들은 생각 할 것 입니다.
하지만 금번 쿠팡의 유치 철회처럼 한 순간의 소극적인 대응이 대어를 놓치고 마는 우를 범하기도 하고 이는 지역민들의 실망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장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관내 출향민 출신의 성공한 기업인들과 그들의 인맥을 찾아 전문 T.F 팀을 구성하여 접촉하고 획기적인 기업지원의 세제혜택을 내걸고 부지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임실군의 일진제강 기업유치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모범사례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꼭 기업유치뿐 아니라 관광산업도 지자체에서는 무시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한옥마을의 1천만 관광객을 비롯한 물고기 마을의 30만 관광객 유치등 지자체장이나 개인등이 관광산업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물고기마을의 30만 관광객은 다른 지자체에서 욕심을내고 특혜를 내세우며 유치전이 치열합니다.
그만큼 관광산업이 지자체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새만금과 선유도 그리고 해망동 항구를 끼고있는 군산시는 얼마든지 여수 못지않은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유도는 신선이 노닐던섬"이라 불리울만큼 국내 최고 관광지로 등극하였습니다.
섬에 다리가 놓여지고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에 선유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본래 "군산도"라 불리워졌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m의 봉우리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도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군산시도 얼마든지 여수시처럼 1천만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1930년대 근대문화역사와 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근대건축물과 경암동 철길마을. 이성당빵집.월명공원.진포해양테마공원과 위봉함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 해 여수시처럼 화려한 야간조명과 낭만포차 그리고 케이블카 설치를 벤치마킹한다면 천만관광객 유치는 손쉽게 다가 올 것입니다.
전국에서 안타깝게도 재정자립도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진안군도 지역의 홍삼을 테마로 하는 관광상품과 관광지 조성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분명히 충분히 있습니다.
마이산 도립공원과 탑사. 홍삼스파.산약초전시관.운일암반일암 계곡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 기업의 콘도와 호텔 그리고 연수원을 유치하고 홍삼과 산야초 박물관을 계획하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수출에 역점을 둔다면 홍삼의 고장 진안은 더욱 풍성한 지자체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처럼 진안군에서 보증하는 홍삼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지역 농민들의 농가 수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홍삼을 좋아하는 중국이나 베트남에 체인화를 추진하고 아예 외국에서부터 진안 명품 홍삼의 우수성을 부각한다면 정관장 명성을 위협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민선 8기 진안군의 재정자립도 수직 상승을 기대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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