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 정부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작년 대비 8.7%로 집계
고용률 증가 및 평균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 압박 요소로 남아
인플레이션 강세 주춤하였지만 코어 인플레이션 여전히 강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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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급격히 상승하였던 미국 내 석유를 포함한 에너지 자원 가격이 대폭 하락하였지만 전반적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 동안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가 보도하였다. 

수요일 아침 미 연방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의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7%로 집계되었고 향후 몇 달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9.1%대에 진입 시 상승 속도가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경제 전문가들은 석유를 포함한 일부 에너지 자원의 가격 대폭 하락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던 물가상승률이 서서히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전문가들은 해당 전망은 희망적인 사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물가 상승의 위협으로 다가올 요소로 증가하는 고용률과 동시에 증가한 평균 임금을 꼽았는데, 연료 가격의 전반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와 대출 금리 및 외식 및 서비스 비용의 증가를 이유로 삼았다. 

더불어 해당 요소들의 가격 증가는 연료와 다르게 쉽사리 완화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의 위협 요소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을 말하였다.

보고서는 또한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은 5-6월 1.3%에 비하여 0.2%로 상승세가 일부 약해졌다고 밝혔지만 곡물을 제외한 채소 및 과실같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작황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 상품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인 일명 코어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료 가격 하락과 관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연료 가격의 하락은 그동안 저소득 가구를 괴롭혀왔던 경제 부담으로부터 그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징조라고 말하며 현 정부의 원유 생산 증감 정책 및 비축유 사용 등이 연료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적용되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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