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지금 전주는 연말이 아님에도 대로변 인도 곳곳마다 화단을 파헤치고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전주 중화산동 온누리안과 앞 인도등을 비롯한 시내 여러곳의 대로변 화단을 파헤치고 각종 건축자재등을 쌓아놓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연말을 맞이해서 눈 내리는 날 전북은행 본점 앞 백제로변에서 인부들이 눈을 맞으면서 급하게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지적한 일이 있습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인지는 몰라도  멀쩡한 도로변 화단을 파헤치고 전주의 모든 도로변을 빠짐없이 새로이 화단을 조성하고 비싼 수목을 식재하는 등 대규모의 발주가 진행됨에 시민들은 예산낭비는 물론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초래한 것에 대한 볼멘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전주시장이 임기 막판에 전주를 새롭게 변화시키려 하는 취지에서 대량 발주를 했는 지 알수는 없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기만 합니다. 

가뜩이나 그 정도 예산이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항목의 우선 집행 할 공사도 많을 텐데 말입니다. 

전주시내 곳곳마다 도로변 파손이 심하다보니 운전자들은 울퉁불퉁한 도로주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대자인병원 네거리에서 승마장 가는 방향의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는 많은 운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여유롭고 안정된 승차감에 깔끔하게 단장된 도로를 달리다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짐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 입니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른 행정을 표방해야 할 것 입니다. 

시민들에게 불변함이 없고 행복함과 만족함이 있으면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은 주어진 일을 아주 잘 하는 것입니다. 

전주시 리싸이클링타운 화재로 재활용품 쓰레기가 시내 곳곳에 널려있어 가뜩이나 비에젖은 쓰레기에서 악취를 내뿜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쌓인 쓰레기 때문에 악취는 문론 파리와 모기등으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새벽 리싸이클링타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기계설비가 불에 타 재활용품 선별시설의 기능이 마비가되자 많은 민원이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필자는 아침에 올려드린 글에서 악성 민원인의 갑질 횡포에 공무원들의 어려움도 참 많다는 글을 올렸드리며 노고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의 댓글에는 회수되지 않고 널브러져 있는 현장의 쓰레기 사진들을 너도나도 올려놓으며 이렇게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만 주고 있는 공무원들을 칭찬해도 되느냐는 등 성난 민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시일내 임시방편으로 복구한다해도 약 45일이 소요되며 정상가동 기간까지는 5~6개월정도의 기간이 걸린다하니 시민들의 불편함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주시는 우선 화재로 인해 적체된 재활용품을 시민들의 환경을 위해 매립장에 우선 3~4일 야적한 후 충북 청주의 모회사로 운반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이러한 예기치 않은 문제점이 발생하여 시민들이 불편하고 불만을 가지게되는 것 입니다. 

전주시는 각 부서별로 민원 문제가 예기치 않게 발생할 일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 메뉴월을 1안 2안 3안 등으로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금번 리싸이클링타운 화재로 인한 갑자기 몰아닥친 쓰레기 대란에 대한 사전 메뉴월을 만들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즉각 대응단계를 발령하여 대비하였다면 이러한 불편함은 없었을 것 입니다. 

화재로인한 복구에 45일 소요기간을 반절로 줄이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을 해보고 부실한 위탁운영업체 관리체계를 철저한 관리감독과 외부 감사를 통하여 문제점은 없는 지 들여다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리싸이클링 타운은 민간자본투자 사업으로 태영건설이 지방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 시공하고 전주시로부터 향후 20년간 운영 관리하는 위탁처리 업체였으나 최근 태영건설은 HNC에 재 하청을 주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개발 주관사로 15개 아파트 단지 중 8개 단지가 데시앙 아파트 단지로 큰 혜택과 이익을 남겼으며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한 특혜시비와 천마지구 수의계약 특혜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전주시가 외지 업체인 태영건설에게만 유독 특별한 혜택과 많은 공사를 주게된 동기와 수의계약등 엄청난 특혜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계성건설을 비롯한 제일.신성건설 등 많은업체등이 있지만 외지 업체인 태영건설에만 유독 마음이 약한지 알수가 없습니다. 

태영건설과 관련된 특혜시비 여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파헤쳐볼까 합니다. 혹 관련된 정보를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다시 한옥마을로 달려갑니다. 전주의 한옥 마을은 예전 글에도 제가 지적하였듯이 울퉁불퉁한 도로때문에 많은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왜~! 한옥마을 도로의 바닥 공사를 울퉁불퉁한 재질의 돌들로 시공을 하여 장애인들의 훨체어및 유모차 그리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분들이 걷기에 매우 불편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시정을 않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한옥마을에는 전동차와 이동형 2인 자전거등 많은  젊은이들이 도로를 따라 한옥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데 울퉁불퉁한 도로로 인한 불편함으로 불만들이 속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주시내 곳곳의 멀쩡한 도로변 화단과 인도를 갈아엎고 다시 공사하는 예산 낭비를 하지말고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한옥마을 도로를 새롭게 개선하는데에 예산이 쓰여졌으면 하는 상가주민들과 시민들의 희망사항 일 것 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천만 관광객은 정체된지가 오래이고 앞으로도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관광객 흡수는 요원합니다. 

전국적으로 이미 한옥마을을 다녀간 대부분의 사람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관광으로는 전주를 다시 찾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전주의 한옥마을은 특별한 테마가 없다는 것 입니다. 음식 창의도시에 맛의 고장이라 하지만 한옥마을은 한옥과 한식만 있을 뿐입니다. 

한복 대여점들만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여름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은 한옥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진 찍기에 바쁜 표정입니다. 

그러나 한옥마을에는 젊은이들이  마땅한 먹거리가 없어 인근 전북대 근처나 신시가지로 가거나 아니면 타 지역인 여수로 떠나게됩니다. 

근본적으로 한옥마을에는 먹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전주시의 조례에 묶여 한식외에는 다른 업종의 음식점은 허가가 나지 않기때문입니다. 

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지만 정작 먹고싶은 음식점이 없기에 떠날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전주시는 어떠한 이유로 조례 제정으로 업종 규제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민선 7기 한옥마을의 행정은 후퇴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옥마을의 품위와 전통을 생각해서인지는 몰라도 민선 7기 행정은 잘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카레나 돈까스 짜장면 또는 초밥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전혀없는 허가 제한 업종이기에 쉽게 떠날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이웃 여수만해도 코로나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20여명의 원우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여수 엑스포역에 내렸습니다. 

여러대의 택시에 나누어 타고 곧바로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케이블카 입구에 도착하여 광장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이미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지만 대기시간중 즐겁고 재미있는 버스킹 공연이 관광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었습니다. 

바닷 바람을 시원하게 가르는 케이블카 밖 전망은 환상적이었고 절로 환호성을 지루게 했습니다. 

동백섬 산책 코스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일방통행식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이윽고 어둠이 몰려오자 바닷가 호텔 건물들은 일제히 빛의 향연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아마 여수시에서 전기세 일부를 부담하는가 싶게 형형색색의 전기 불빛은 환상적인 여수의 밤바다를 수놓았고 관광객들의 뇌리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입니다. 

인근의 식당 횟집마다 관광객들로 넘쳐났고 낭만 포차거리는 전국에서 몰려들은 젊은 관광객들로 가게마다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계획했던 저녁 열차시간이 다되어 낭만포차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택시는 좀처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전주행 열차 시간은 밤 10시40분이었지만 도저히 택시를 잡을 수가 없었고 콜 택시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여수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택시를 잡을수 없게되자 일행중 몇명은 엑스포 역을 향하여 그 먼길을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운좋게 택시를 잡은 일행은 역전에 3명하차 후 1명이 다시 타고와 웃돈을 주며 일행들을 태워 나르는 일을 반복하였습니다. 

저는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열차시간을 바로 임박해서 다행히 낭만포차에서 엑스포 역까지 헐레벌떡 뛰어온 일행들은 간신히 열차시간에 임박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여수의 관광산업이 살아숨쉬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역에 도착하였지만 늦은 시간이기는 했으나 전주는 고요한 적막만이 흘렀습니다. 

여수시와 전주시의 관광 현주소는 극명하게 대비되었습니다. 

전주의 행정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없이 여전히 도시는 잠자고 있습니다. 

천년고도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걸까요?

전주도 얼마든지 여수 못지않은 관광객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 수  있을텐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 많은 도시 전문가들은 모두 어디로 갔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행정의 자숙 시간입니까?

전주시도 개발을 통한 관광도시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아중지역의 아중저수지를 이용한 짚라인을 설치하여 얼마든지 관광객유치도 가능하고 저수지 주위로 포차구획을 설치하여 여수시의 벤치마킹도 필요할 것 입니다. 

아중리는 인근의 모텔촌도 자리잡고 있어 얼마든지 숙박을 통하여 머물러가는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지난 글에도 올려듯이 전주 한옥마을도 기린봉에서 한옥마을을 관통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공중에서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촬영하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옥마을 남쪽 천변에도 포차구획을 설정하여 젊음의 광장으로 만든다면 인근 전주교대와 함께 젊음이 살아숨쉬는 낭만의 테마거리로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한때 남부시장 청년몰이 인기가 있어 전국의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와 시장골목은 인파에 떠밀리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시절이 읺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기획이나 창의성이 없다보니 지금은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케이블카는 필수입니다. 어느 관광도시나 케이블카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만약 여수 통영에 케이블카가 없다면 지금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었을까요?

그 도시들은 환경보호나 각종 규제가 없는 도시였을까요? 아니면 그 도시에는 시민단체나 환경운동가들이 계시지 않아 케이블카를 마음데로 설치했을까요?

우리지역 전주는 각종 규제나 조례에 묶이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역인가요?ᆢ 

이번 민선 8기 전주시장과 시의원님들 그리고 공무원들에게 꼭 한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시민들이 행복하고 일 잘하는 전주시장! 시민들이 인정하고 일 잘하는 시의원님! 복지부동의 공무원이 아닌 공직 생활 중 시민들에게 큰 업적을 하나씩  남기고 아름답게 정년을 맞는 그런 공무원상을 전주시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전북의 모든 시장.군수 지자체장에 거는 기대는 아주 소박합니다.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우리의 아들 딸 일 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지는 모두가 행복한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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