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비 구매관리수(PMI),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47.5기록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 감소 반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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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로 지역의 비즈니스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S&P Global은 7월 22일 미국 예비 구매관리수(PMI)를 발표했고, 헤드라인지수는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정체된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의 감소를 반영하여 서비스 산업의 악화가 두드러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대폭 인상하고,미국의 기업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자원 가격 급등과 같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영향을 미쳐 기업 활동과 민간 소비에 역풍을 일으켰다.

제조업 부문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9.6점으로 2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의 장기간의 침공으로 인해 물류 네트워크가 계속 중단되고 기업의 생산 활동이 영향을 받고 있다. 

산업별로 자동차와 화학 물질은 심각하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여전히 높다.

서비스 부문도 2.4포인트 하락한 50.6점으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 제한의 점진적인 완화로 인해 여행과 여가가 증가했지만, 수요 회복은 현재 중단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48.0으로 50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2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도 50.6에 머물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수요일 이사회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S&P Global의 크리스 윌리엄슨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차입 비용 상승은 필연적으로 경기 침체의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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