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제가 아는 어떤 기업인이 평생을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남보다 더 노력하고, 검소함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재산을 모았지만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데는 소홀히 한 결과 스트레스와 함께 급성 심장병으로 그만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루어놓은 그 재산을 놓고 자식들 사이에 서로 유산 싸움과 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공평하게 나누어주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법정 상속분은 법에서 정해놓았는데, 특정한 자식에게만 많이 주는 것으로 유증을 해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은 사망했지만 부인은 자식들이 서로 원수가 되어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을 하는 가슴아픈 광경을 보아야 했습니다.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자식들에게 모두 잘 해 주면서 공부와 유학도 다 보내주었고, 

결혼할 때는 아들,딸 모두에게 집도 사주고, 생활비도 다 대주었습니다. 

자동차도 사주고, 손자들의 학비와 용 돈까지도 대 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남편이 사망하고, 자식들간에 재산분쟁이 발생하니, 모든 것이 소용이었습니다. 

형제와 동서들 며느리끼리 서로 원수가 되고, 어머니가 가운데서 말리고 조정을 해 주려고 해도 ‘어머니는 참견하지 말라’하며 상대도 해 주지 않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부모의 재산이 차라리 없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자식들간에 서로의 재산 싸움으로 형제들 사이가 벌어지고 어머니에게는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가슴에 비수가 꽂혔습니다.

급기야 어머니는 "내가 어서 죽어야 자식들의 이꼴저꼴을 보지 않는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만 남편 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자식들은 불효를 뉘우치기는 커녕 "어머니가 이렇게 된 것은 서로 너 때문이다" 라며 장례식장 어머니 영정 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또 싸우기 시작 했습니다.

돈이 가져다 준 우리시대의 슬픈 자화상 입니다. 

부모님들이 이루어놓은 재산도 없이 돌아가신 경우 그 형제들은 서로 의좋게 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부모가 빚만 많이 져서 상속포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자식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 형제들끼리 의좋게 잘 지냅니다.

그런데 평생을 부모님 덕으로 공부하고 편하게 지낸 자식들이 풍족한 생활을 하는데도, 부모가 죽고 나서 그 상속재산을 서로 욕심을 부리다가 원수가되는 경우가 우리 사회에 비일비재 합니다.

부자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재산을 가진 우리 부모님들도 이제 한번 깊이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재산을 많이 물려주려거든 자식들에게 먼저 올바른 교육과 곧은 성품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인성을 심어주고 물려주어야 할 것 입니다.

그동안 돈 버느라 죽으라 일만 하면서 제대로 쓰지도 여행한번도 제대로 가지못하고, 결국은 모든것을 놓고 저 세상으로 가야만 하는 서글픈 인생을 살아야만 하겠습니까?

죽을 때 가지고 가지도 못하고, 남겨 놓으면 상속세 많이 내고, 자식들 원수 만들고, 결국엔 변호사들만 좋은 일 시키게 되는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제 주위에 돈이 아주 많으신 누구누구 몇분을 떠 올려봅니다.

그 분들의 자녀교육은 어떤지 궁금 해 졌습니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유명한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 유한양행을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로 성장시킨 유일한박사는 회사의 모든 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넘기고 "내 소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한다"

"자식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자립해서 살아가거라" 라는 유언장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에게 "안티푸라민" " 콘택600"으로 유명한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나누어주고 자식들에게 "정신적 유산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던 것 입니다"

박정희 정권시절 정치자금 주는것을 거부하면서 국세청으로 부터 수개월간의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나는 경우도 있구나"라고 할 정도로 탈세 내역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으며 세금 조사를 탈탈 털어 보았지만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않자  이제는 제조하는 모든 의약품의 성분과 함량조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 역시 약품의 성분 함량이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었으며 한치의 잘못이나 오차가 없음을 보고 받은 박정희 대통령은 머쑥해졌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그런 기업인은 오히려 훈장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동탑산업 훈장을 수여" 하였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은퇴를 앞둔 어느 날, 아들을 비롯한 자신의 모든 친.인척을 한명도 남김없이 회사에서 해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전혀 혈연 관계가 없는 전문 경영인 조권순 전무에게 모든 경영권을 인계함으로써 한국 기업사에 전문 경영인 시대의 서막을 열게 된 것 입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유명한 한진그룹의 고 조양호 회장은  "자식 일만큼은 내 마음대로 안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당시 맏이인 조현아 전무는 남자 승무원을 폭행하고 물을 뿌리는 추태를 부리며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자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나무라 주십시요. "자식을 잘못 키운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거듭 사과하였습니다.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직원들에게 폭언하고 삿대질과 고함으로 남직원의 등을 밀치고 들고 있던 서류를 빼앗아 내동댕이 치는 분노조절 장애를 보이는 장면이 뉴스에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끝없는 갑질행태에 국민적 반감정서가 고조되었습니다.

유한양행 유일한박사와 조양호 한진그룹의 경영이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자녀들의 인성과 올바른 품성 교육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노름과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부모가 재산을 주지않는다고 성북구에서 두 부모와 형. 형수 조카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하고 마당에 암매장한 이호성씨는 당시 부모가 살던집은 건평100여평으로 싯가 10억원을 호가하는 집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 입니다.

요즘 한 둘 밖에 없는 자녀들을 너무 귀하게 여기며 "오냐오냐" 하며 돈으로만 키우려하는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은 바로 서야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 미국으로 딸을 유학 보낸 병원 원장님이 계십니다.

가끔 커피 타임 중 미국에서 유학중인 딸과의 대화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 아빠 졸업식 때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해야 하는데 참 걱정이 많아요"~

왜~? 최우수 1등에게만 졸업식때 주어지는 연설을 내가 차지 해야 하는데 왠지 놓칠까봐 불안해ᆢ!

그래ᆢ! 우리 딸하고 경쟁자가 있나보지?

네ᆢ! 그동안 제가 아주 열심히 했거든요.

괜찮아 딸아~ 설령 1등을 못하고 연설을 못한다 해도 우리 딸 그동안 정말 열심히 잘했어ᆢ!

1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딸이 그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친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는것이 아빠는 바램이란다.

"아빠~ 여기에 유학 온 친구들은 부자애들이 너무 많아요""공부는 하지않고 마약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한국의 부모들이 아신다면 아마 놀라실거에요"~

그래...? 너는 그런 유혹이 없었니?

저는 아빠 딸이잖아요! 절대 그런 짓 안해요~

유학보낸 아버지와 딸의 대화내용을 스피커폰으로 듣고 있던 저는 마음가득 흐뭇함이 넘쳤습니다.

비록 남의 일이지만 아버지와 딸의 대화 내용속에는 서로의 신뢰와 믿음이 있었습니다.

딸을 훌륭하게 키워낸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교육을 올바르게 시켰다는 부러움이 있었습니다.

딸은 최우등으로 졸업하였고 미국에서는 1등에게만 주어지는 졸업식 연설을 멋지게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참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공부만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멘토역할을 충실히하는 아버지의 교육철학이 훌륭했습니다.

그 아버지는 바로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그룹의 박진상원장입니다.

박진상원장은 전국 최고의 보건복지부 1등급 의료시설로 3개의 대형병원과 모악산 아마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악산 아마존은 어느 덧 전북의 휴양 명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새로 오픈한 오토캠핑장은 주말 예약이 2~3 개월정도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요즘 무더위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지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무더위가 지속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는 어느 덧 저만치 물러나고 벌써부터 모악산 아마존은 밀려오는 고객들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올 여름도 멀리 갈 것이 아니라 모악산 아마존과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운암의 애뜨락 까페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또한 효사랑 가족요양병원의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1500여명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긴 병에 효자있다"라는 박진상원장과 김정연원장 부부는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무결점 병원 운영을 통하여 환자 자식들보다 더 어르신들을 생각하고 정성껏 섬기는 효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호자는 병원에 부모를 입원시켜놓고 1년에 한번이나 올까말까하는 자녀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자녀는 매일 찿아오거나 전화로 문안인사를 드리는 효자가 있기도 합니다.

자식들이 찿아오기만 눈빠지게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외롭지 않고 우울증에 빠지지 않게 하기위하여 병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고 자식들보다 더 효도하는 모든 의료진들의 섬김의 내용을 담아 "긴병에 효자 있다"라는 책을 발간 하였습니다. 효사랑 병원에 문의하게되면 이 책의 훌륭한 내용등을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부모님께서 요양병원에 계신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마음에 평안을 드렸으면 합니다.

오늘은 자녀들의 유산 문제와 교육 그리고 부모님의 효에 대하여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자녀교육과 유산문제 그리고 부모님의 효에 대하여 한번쯤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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