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0.9%하향 조정
바트화 가치하락으로 수출액은 6.3%증가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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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공회의소대학(UTCC)은 6월 17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2021년 11월 내놓은 전망치 4.2%에서 3.1%로 경제성장률을 낮췄다.

타나바스 폰비차이 태국 상공회의소대 총장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 하향 조정의 근거는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4%에 그쳐 국내 교역 증가 전망치 6% 보다는 약간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GDP는 당초 전망치 4.9%보다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예상 500만 명에서 61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당 34.25바트에서 32.7바트로 예상됐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세계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쳐 여러 나라의 상품과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율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트화 가치 하락이 태국의 올해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은 원래 5.4%로 전망했으나 달러당 바트화 가치 하락으로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나반은 또 올 하반기 태국 경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및 글로벌 화물가격 고점화, 코로나19 사태, 여러 국가 대출금리 증가, 글로벌 공급망 중단 등 부정적 요인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암상업은행(SCB)은 6월 14일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은행은 2022년 인플레이션이 5.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4년 만에 최고 수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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