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중시
관련국에 은행 대출은 물론 투자를 통한 주요 프로젝트 지원 전망
이러한 조치는 쿼드와 IPEF 순항 지원을 위한 에드벌룬의 성격 강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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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협력은행이 미국, 호주, 인도 등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타다시이 마에다 재팬국제협력은행(JBIC) 총재는 5월 23일 미국, 호주, 인도의 정부 산하 금융기관 수장들을 만나 기후변화 대책 등 분야의 협력에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회의가 끝난 후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에다는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의는 5월 24 일에 개최 될 쿼드 정상 회담의 측면에서 개최되었다. 회의는 도쿄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되었는데, JBIC 외에도 미국 국제 개발 금융기구 (USDFC)와 인도 수출입 은행 (Export-Import Bank of India)의 책임자가 참석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책 외에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망 구축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 협력하겠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마에다는 “우리는 또한 특정 투자 및 대출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민간 부문 참여를위한 촉매제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3일 발표한 새로운 경제구역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마에다 역시 협력 강화를 주장했다.

마에다는 "이 사자 협정의 중요성은 IPEF가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중요다."라고 말했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이미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대미 투자를 강화해왔다. 

한편 방일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했으며, 이 기구에는 미,일,한국 등 13개국이 참여하는 인태지역의 주요 경제 글로벌 협력기구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IPEF 출범식 화상외의에 참가하여 한국도 인태지역의 잘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일본국제협력은행이 유관국 금융기관과 협력을 새삼 강조한 것은 쿼드체제 강화는 물론, 새로 출범하는 IPEF 순항을 위한 에드벌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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