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에너지 가동차원에서 적극검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의 독재 기간 동안 필리핀의 단층선과 화산 근처에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가 그의 아들이 9일(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되살릴 수 있다고 필리핀 현지 매체 마간다통신이 6일 전했다.
22억 달러 규모의 바탄 공장은 마르코스 시대의 탐욕과 착취의 기념비가 되었고 1986년 독재자가 축출된 후 휴면 상태로 남게 되었다.
그해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운명을 결정지기도 전에 바탄의 설계와 위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해발 18m(59피트)의 해안과 정기적으로 지진으로 흔들리는 필리핀 일부의 여러 화산 근처에 있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자신이 당선되면 원자력 채택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아버지의 실패한 사업을 소생시킬 가능성을 언급한바 있다.
마르코스는 3월에 "우리는 원자력에 대해 정말로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국가의 엄청난 전력 가격을 낮추려면 최소한 하나의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풍력, 태양열 및 지열 기술의 팬이기도 한마르코스는 Bataan 원자력 발전소를 복구하려는 한국의 제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폰소 쿠시 에너지 장관은 2020년 상원 청문회에서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620MW 발전소를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식 아날로그 기술이 적용된 노후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려면 최소 4년이 걸리고 10억 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다.
1970년대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와 세계적인 유가 충격에 대응하여 건설된 Bataan 원자력 발전소는 단 한 번도 1와트의 전력을 생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납세자들은 이를 유지하는 데 연간 2500만~3500만 페소(47만8000 달러~67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했다..
이 유물은 전기를 생산하는 대신 현재 관광객과 학생들을 위한 목적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국영 전력 공사가 대중에게 원자력에 대해 교육하려는 학습관으로 전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