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당국, 코로나 감염 심각 판단…노동자들에게 재택 근무 명령
미국의 스타벅스,애플 등 주요기업들, 중국의 엄격한 통제에 불평 토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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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유럽 유수의 기업들은 중국의 과잉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정책으로 철수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9일 파이낸셜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투자에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동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최근 도시의 감염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벵리징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차오양 (chaoyang) 구지역 노동자들에게 재택 근무를 명령했다.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투자를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는 유럽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유럽 연합 상공 회의소가 발표 한 긴급 조사에 따르면 4 월 말 현재 두 배로 늘고있다.

상공회의소의 책임자인 ierk butke는 372 개 회사 중 약 23 %가 중국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십 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약 78%는 엄격한 코로나 조치로 인해 투자 대상으로서의 중국의 매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butke는 "세계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무관용은 효과가 없으며, 중국은 전략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는 베이징에 우리가 그것을 바꾸지 않으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조사가 발표되기 직전에 독일의 애플과 폭스바겐을 포함한 수십 개의 회사들은 중국의 봉쇄가 부품 및 기타 제품의 공급을 방해 할 수 있다고 일련의 경고를 발표했다.

butke는 기업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깨기 위해 운영 테이블을 찾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은 예측 가능성을 잃어 버렸다”고 

그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하여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 %가 동 전쟁으로 인해 중국에서 투자를 철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몇 주 동안 집을 격리하도록 강요하여 국내 이동성을 제한했다.

미국의 스타벅스, 에스테 로더, 애플, 코카콜라를 포함한 몇몇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의 엄격한 행동 억제가 세계 최대 소비자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증가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400 개의 신상품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도시 간 이동성 제한으로 인한 운송 및 원자재 비용 증가 속에서 수요 추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을 인하해야한다.고 답했다

코로나 감염자의 유입을 두려워하여 중국의 지방 당국은 상품이 일반적으로 자유롭게 유통되는 도시 간의 운송 네트워크에 엄격한 제한을 가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일부 회사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직원을 해고한다고 답했다.

상하이의 감염자 수는 지난 두 주 동안 감소했으며 테슬라와 같은 일부 제조업체는 운영을 재개했다.

중국의 금융 허브인 상하이의 감염 상태가 다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전국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항저우, 우한 및 기타 모든 지역에서 주민들은 대중 교통, 공공 시설 및 외식을 이용하기 위해 48 시간마다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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