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화물 운송량 3억3천만 톤 기록 달성
국경 열차 물동량도 증가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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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일부 도시봉쇄로 인하여 유동인구는 줄었지만 물동량 운송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철로기관의 4월 누적 화물 운송량은 3억3천만 톤(t)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천만 톤, 10.1% 증가했다.

월간 화물 운송량과 일일 평균 적재 수 지표는 월간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올 1분기 중국 여객운송량은 15억4천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으며, 도로 여객운송량과 수상 여객운송량은 각각 9억7천만 명, 2천647만 명으로 집계돼 26.1%, 20.6%씩 줄었다.

중국 주요 36개 도시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109억1천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0.7% 줄었다.

중국철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생한 객차 운행중단 등의 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객 대신 화물을 운송하는 등 자원을 화물 운송 시스템에 집중해 원활한 물류를 보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다친(大秦)·탕바오(唐包)·와르(瓦日)·하오지(浩吉) 철도의 화물 운송량은 지난달 대비 각각 9.4%, 26.2%, 24%, 49.5% 증가했다. 신장(新疆)의 당월 타지역 석탄 운송량도 17.7% 증가했다.

중국 철도 부문은 방역·농업·발전용 석탄 등 중점물자 운송에 대해 녹색통로를 개통하고 운행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신속한 운송을 보장했다.

4월 중국철로가 운송한 화학비료·농약·종자 등 농업 관련 물자는 603만 톤으로 지난달 4월 대비 47.6% 증가했다.

상하이, 길림, 홍콩 등 중점지역의 공급을 늘리고 맞춤형 특수 열차, 고속철도 객차, 수하물 열차 등을 이용한 운송방식으로 핵심 자재를 운송했으며 발전용 석탄 공급을 보장하는 조치를 수행했다.

발전용 석탄은 12.1% 늘어난 1.1억 톤 운송했다. 중국 전국 철로 직공급 발전소 363곳의 석탄 저장 가능 일수는 28.6일로, 중점 기업의 원자재 및 완제품 운송을 보장하고 산업체인 공급망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중국-유럽 화물열차, 서부 육해신통로 화물열차, 중국-라오스 화물열차 등 국제 화물열차의 운송 능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서부 육해신통로 화물열차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9.6% 증가한 6만3천 티이유(TEU)를 발송했다.

중국-라오스 화물열차는 13만2천 톤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했다. 이는 3월 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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