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최악의 전력위기 목도
북부지역 중심 전력 수요 급상승세… 최대 75% 상승
한편 인도 남부 일부 주, 역대 최악의 정전사태 겪어
인도 북부 지역 주들 가운데 일부는 올해 역대 최고치의 더위가 예견된 가운데 4월 한 달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급증한 에어컨 사용에 6년 만에 최악의 전력 위기를 맞이할 전망이라고 0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정보 분석 결과 북부 지역 에너지 수요가 약 13.2% 증가한 135.4억kwh로 집계되었고 이중 전력은 16~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기상청은 서중부, 북서부, 북부와 북동부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력 사용량 급증의 우려를 표명하였다.
기온의 비정상적 상승의 대하여 인도와 이웃국가인 파키스탄의 과학자들은 양국이 올해 극심한 더위를 겪을 것이며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위로 인하여 위험해 노출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전례 없던 전기 사용량과 4월 한 달간 부족하였던 전력 생산용 석탄 공급으로 인하여 일부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던 사실 역시 위기의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인도 전력 공급량은 최악의 전력난으로 기록된 2015년 10월보다 약 1.8% 더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4월 한 달 인도 수도 뉴 델리의 전력 수요는 평년대비 42%가 증가하였고, 인도 북부의 푼잡(Punjab) 주와 라자스탄(Rajasthan) 주는 각각 36%와 28%의 전력 수요 증가율을 기록하였다고 인도 정부가 밝혔다.
더불어 인도 북부 고지대에 위치한 시킴(Sikkim) 주는 치솟는 기온으로 인하여 평년대비 무려 74%의 전력 사용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외 다른 북부 주들과 일부 동부 주에선 25% 정도의 전력 수요 증가율이 집계되었다.
한편 인도 남부에선 약 7개 주에서 6년 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인도 석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인도 국영 회사 콜 인디아(Coal India)가 석탄 생산량을 27%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석탄 생산회사들의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인도는 앞으로 더 많은 전력 감축을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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