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 탓, 비트코인 가격 약세 추세 지속
지난 한달 간 가상자산 총액 약 20% 감소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비트코인(BTC)에 대한 비판적 견해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미세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그 어떤 가치도 창출해내지 못한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다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한편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하고는 있지만 ”자신은 여전히 이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5월 2일 8시(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 시세에 따르면 전날 대비 0.1% 상승한 4841만3084.09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의 부정적인 견해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간 4700만 원대(3만 7천 달러)에서 최고 5300만 원대(4만2천 달러) 이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최저가 수준인 약 4800만 원선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약세의 주원인은 글로벌 은행권의 금리 인상추세와 긴축재정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준(Fed)은 다음달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 비트코인등 주요 가상자산 시세는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가상자산 시총도 3월 대비 약 20%가 감소되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