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현행 관세 전면 철폐, 무역 쿼타 역시 전면 철폐
영국, 우크라 국민 안전과 번영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할 것
러시아의 대한 일부 상품 무역 금지령, 관세 인상 단행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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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26일 기존 영국-우크라이나 간 무역에서 적용되는 모든 관세를 철폐하고 러시아 푸틴 정부를 새로운 제재로 타격함으로써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영국 매체 Gov.UK 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하였다. 

영국 정부의 해당 조치로 인하여 향후 우크라이나에서 영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가 사라지고 양국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무역량을 제한하던 기존 모든 쿼타(QUOTA)가 제거되었다. 영국의 이러한 조치는 이달 초 보리스 영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했을 당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책을 약속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앤 마리 트레블리안 영 국제무역장관은 지난주 런던에서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차 강조하고 새로운 조치를 내놓았다. 

금일 발표된 관세 면제 안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부가 관세 및 우크라이나의 전반적 경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되었다. 이에 앞으로 보리, 꿀, 통조림 토마토, 가금류를 포함한 주요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사라질 것이고 우크라이나 기업과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블리안 장관은 발표에 이어 영국은 푸틴이 잔인하고 이유 없는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의 장기적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영국은 이 계속되는 싸움에서 변함없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서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가로서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대한 기술 및 상품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하였다. 대상 상품에는 요격 기술과 모니터링 장비가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은과 목재 제품에 대한 새로운 수입 금지령을 적용하고 다이아몬드나 고무와 같은 제품에 대한 관세를 35% 인상하는 등 러시아의 대한 현행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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