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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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코로나19 검역 경보 수준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져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투자 자금의 순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으로 인해 기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이 높아졌다. 

3월의 투자자금 유입액은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 8억 2,423만 달러보다 55% 급증했다.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86.7%는 필리핀 증권 거래소(PSE)에 상장된 증권으로 주로 지주회사, 은행, 운송서비스, 식음료 및 담배 관련 종목에 투자되었다. 

나머지 13.3%는 필리핀 국채에 유입되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상위 5개 투자 국가는 영국, 미국,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홍콩이며, 이들 5개국의 합산 지분은 78.4%에 달한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외국계 투자에 대해 2022년 40억 달러 달성, 2023년 67억 달러 순유입 달성으로 급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내각이 참여한 개발예산조정위원회(DBCC)는 국내 총생산(GDP)이 7~9%대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2020년 GDP 9.6% 성장을 기록하였다가, 작년 5.7%로 급락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겪었으며, 올해부터 서서히 경제 회복과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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